좋은글 행복느낌

언니네집에 피어있는장미꽃 사진과 함께

❋Clara umma❋ 2011. 4. 12. 06:29

                                                     

 

                                                                              

                                                                              

주말에 언니네 집에 놀러 갔다가

너무도 예쁘게 피어있는 장미가 있어 이렇게 담아 보았습니다

 

() 이태식 신부님에 글과 함께 올려 봅니다

   

                                                                                                                                        Photo by  Claraumma

 

 누구보다 먼저 함께 아파하고 먼저 안아주시고

소외된 그들의 친구가 되어 아픈 몸과 마음을 싸매 주셨는데

 

 

 

48세 라는 너무 젊은 나이에 하늘나라로 가셔서
가슴이 먹먹 해옴을 느낍니다

5월에 꽃 장미를 그분께 바치고 싶습니다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이태석 신부님의 아프리카 이야기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에  나오는 대목입니다
 

 

 

골통들에게는 웬지 은근히 정이 간다
괜히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장난을 걸고 싶고
시비를 걸어 반응을 보고 또 그것을 은근히 즐기는 것을 보 면
나도 혹시  골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사실 그들을 좋아 하는 이유가 따로 있다
나의 인내심을 단련시켜 키워주고
나의 성소를 굳건히 지켜주는 아이들이  바로 골통들 이기때문 이다

 

 

골통들은 운동선수들이 다리에 차고 뛰는 모래주머니 같은 아이들이다
매고 달릴 때 힘이 들긴 하지만 계속 달리다 보면
모래 주머니가 종아리에 알통이 배게하듯
우리의 인내심에 알통이 배게 하는인물들이
바로 요놈 들이다

 

 

잘만하면 이 알통 덕에
나도 골통도 천국이 있는 곳까지 끝까지 함께 뛰어
같이 천국 문으로 골인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고통들의 심리는 엄청나게 복잡한 삼차 방정식 같지만
알고 보면 답만은 간단하다
"x=사랑"

 

 

즉,사랑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바로 정답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상한 행동(혹은 말)을 통해 어려운 방정식을 우리에게 던져놓고
우리가 그것을 푸느라 고민 하는 사이

 

 

골통들은 뒤에서 애처롭게 사랑을 구걸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답이야 간단 하지만 알고있는 답이 전부는 아니다
방정식 속에 꼬여있는 그들의 삶을 인내심을 가지고
풀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몇년이걸릴 수도 몇십년이 걸릴수도 있다
그래서 사랑은 기다림이요,
사랑은 인내가 아닌가 생각된다
예수님께서 끝까지 우리를 기다려 주셨듯이

 

 

우리도 끝까지 우리의 골통들을 기다려주면
작은 기적들이 일어 날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주의하라!
그 골통이 '너'도될 수  있지만 '나'도 될 수 있다
하느님 앞에서...!

 

 

   몇송이를 꺽어와 이렇게 꽃병에 꼿아 놓았습니다

꽃병에 꼿는꽃을 저는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밖에서 피어있는 시간과 꽃병에서 있는 시간이 같다고 하기에

한번 조금만 꺽어와 이렇게 꼿아 놓아보았습니다

 

    

   봄은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아름답다~사월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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